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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 중 하나로, 중세 시대부터 대항해 시대까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리스본과 포르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고대 성채, 대항해 시대의 기념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르투갈 역사 탐방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필수 유적지, 박물관,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1. 포르투갈의 필수 역사 유적지
포르투갈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가 많으며, 중세 성곽부터 대항해 시대의 흔적까지 다양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벨렘 지구 (Belém District) – 대항해 시대의 상징
벨렘은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15~16세기)의 중심지로, 역사적인 기념물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 벨렘 타워 (Torre de Belém)
- 16세기에 건설된 요새로, 포르투갈 탐험가들이 출항했던 중요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리스본 강변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발견의 기념비 (Padrão dos Descobrimentos)
- 바스코 다 가마와 헨리 왕자를 포함한 대항해 시대의 위대한 탐험가들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 기념비 꼭대기에서는 리스본과 강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제로니모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ónimos)
-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수도원으로, 고딕 양식과 마누엘 양식이 혼합된 건축이 인상적입니다.
- 바스코 다 가마의 무덤이 이곳에 있으며,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합니다.
✅ 신트라 (Sintra) – 왕실의 별장과 신비로운 유적지
리스본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신트라는 중세 왕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 페나 궁전 (Palácio da Pena)
- 형형색색의 궁전으로,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장이었던 곳입니다.
- 궁전 내부는 19세기 왕실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습니다.
- 무어인의 성 (Castelo dos Mouros)
- 8세기에 이슬람 세력(무어인)이 건설한 성채로, 포르투갈 초기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유적입니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트라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레갈레이라 궁전 (Quinta da Regaleira)
- 신비로운 지하 터널과 상징적인 구조물이 많아 역사적, 예술적으로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 포르투갈의 프리메이슨(비밀 결사 단체)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기마랑이스 (Guimarães) – 포르투갈 왕국의 탄생지
- 포르투갈의 첫 수도였던 기마랑이스는 "여기서 포르투갈이 태어났다(Portugal nasceu aqui)"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 기마랑이스 성 (Castelo de Guimarães): 10세기에 세워진 중세 성으로, 포르투갈 초대 왕 아폰수 엔리케스가 태어난 곳입니다.
- 브라강사 공작 궁전 (Paço dos Duques de Bragança): 15세기 포르투갈 귀족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궁전으로, 화려한 건축 양식과 가구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2. 포르투갈의 주요 역사 박물관
포르투갈의 박물관은 유적지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역사 탐방이 가능합니다.
✅ 리스본 국립 고고학 박물관 (Museu Nacional de Arqueologia)
- 포르투갈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박물관으로, 로마 시대 유물부터 이슬람 시대 유물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 대항해 시대의 보물과 고대 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포르투 국립 박물관 (Museu Nacional Soares dos Reis)
-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중세 시대 예술품과 조각품, 회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포르투갈 왕국의 초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장소입니다.
✅ 마프라 궁전 & 도서관 (Palácio Nacional de Mafra)
- 리스본 근교에 위치한 거대한 궁전으로, 18세기 포르투갈 왕실의 위엄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궁전 내 도서관에는 3만 권 이상의 고서가 보관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3. 포르투갈의 세계문화유산 탐방
포르투갈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가 많아, 역사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줍니다.
✅ 코임브라 대학교 (Universidade de Coimbra)
- 1290년에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 중 하나입니다.
-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웅장한 도서관(조아니아 도서관)이 유명합니다.
- 대학 내에는 중세 시대 법정과 과학 실험실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 도우루 계곡 (Douro Valley) – 와인 생산지의 역사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재배 지역으로, 포르투갈의 와인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장소입니다.
- 와인 투어를 하며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에보라 역사 지구 (Évora Historic Centre)
-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로마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 디아나 신전 (Templo Romano de Évora):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로마 신전으로, 포르투갈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유적입니다.
- 해골들 예배당 (Capela dos Ossos): 17세기에 세워진 해골로 장식된 예배당으로, 독특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입니다.
결론
포르투갈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입니다. 대항해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리스본과 벨렘, 중세 유적이 가득한 신트라와 기마랑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임브라와 에보라까지 다양한 역사 명소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포르투갈에서 의미 있는 역사 탐방을 계획해 보세요!